이중섭Lee Jung-seop
- 출생
- 1916. 09. 16.
평안남도 평원군 조운면 송천리
- 사망
- 1956. 09. 06.
- 학력
- 테이코쿠미술학교 서양화과 (중퇴)
분카가쿠인 미술과 (졸업)
" 한국 근대서양화의 대표 화가 "
" 한국 근대서양화의 대표 화가 "
이중섭(1916-56)은 1916년 평안남도 평원의 부유한 가문에서 태어나 평양, 정주, 도쿄에서 학업을 쌓았다.
일제강점기 일본에서 화가 활동을 시작했고, 함경남도 원산으로 돌아온 후 해방을 맞았다. 한국전쟁으로
제주도, 부산 등지에서 피란생활을 했고, 전쟁 직후에는 통영, 서울, 대구 등지를 전전하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열정적인 작품 활동을 하다가 1956년 41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식민지, 전쟁, 분단 등으로 얼룩진 한국의 근대사를 관통하면서도 이중섭은 끈질기게 '예술가'로서의 삶을
고집했다. 일제 강점기에도 민족의 상징인 '소'를 서슴없이 그렸고, 한없이 암울한 현실을 자조하는 그림을
남기기도 했다. 가난한 피란시절에도 가족과 행복한 시절을 보내며 순진무구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가 하면,
전쟁 후에는 강렬한 의지와 자신감으로 힘찬 황소 작품들을 쏟아내었다. 그는 무엇보다 자신의 감정표현에
충실한 '정직한 화공'이 되고자 했고, 한국의 전통미감이 발현된 '민족의 화가'가 되기를 소원했다.
그러나 사랑하는 가족과 헤어진 후 사기로 인한 빚에 시달렸고, 경제적 생활고 속에서 '거식증'을 동반한
정신적 질환으로 불행한 말년을 보내야 했다.
결국 쓸쓸하고 애잔한 작품들을 뒤로 한 채 홀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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